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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배심] 중국계 2명 미사일첨단기술 밀반출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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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배심] 중국계 2명 미사일첨단기술 밀반출 혐의 기소

입력
1999.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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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대배심은 9일 미사일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첨단 자이로스코프를 중국에 밀반출하려던 중국인 1명과 중국계 캐나다인 1명을 기소했다.베이징(北京) 출신의 야오 이(33)는 최고 10년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을, 몬트리올 출신의 쉬 지홍(33)은 최고 65년 징역형에 125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담당 검사들이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두 사람과 이들 소유의 베이징 소재 라이온 포토닉스및 몬트리올의 라이온 포토닉스는 첨단 광섬유 자이로스코프를 중국에 수출하려고 공모하다 2월에 체포됐다.

광섬유 자이로스코프는 회전의 변화를 측정하는 장치로 미사일이나 「스마트탄」의 유도·이동과 항공기 유도 시스템에 사용된다.

두 사람에 대한 기소는 중국이 80년대 중반 미국의 핵기술을 입수, 미사일 기술개발에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민감한 시점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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