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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나 어떡해" 해외진출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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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나 어떡해" 해외진출 사실상 무산

입력
1999.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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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최용수(26·LG·사진)의 잉글랜드 이적이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지난달 23일 소속구단인 LG가 공식 보도자료를 내면서 시작된 최용수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구단으로의 이적은 결국 보름만에 해프닝으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

2주동안 지리하게 끌어온 이적협상은 에이전트들의 농간에 놀아나는 등 구단측의 협상능력 부족을 드러냈으며 시종 굴욕적인 자세끝에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하고 말았다.

LG는 지난주 최후통첩을 한 후 최종 데드라인인 10일 오전9시(영국시각 9일 24시)까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측의 계약의사를 확인하는 공식문서를 기다렸으나 팩시밀리는 끝내 오지 않았다.

엉뚱하게 10일 새벽 2시께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측 대리인인 에이전트 맥케이로부터 『최용수의 이적을 강력히 희망한다.

단 구단 예산문제로 스폰서 확보에 필요한 2∼3일의 시간적 여유를 달라』는 내용의 팩시밀리만 보내 온 것. 이에 LG측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고심끝에 양다리를 걸치기로 했다.

일단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의 이적협상은 계속 추진하되 유럽내 다른 구단들과의 협상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 프랑스의 생테티엔(2부리그)을 비롯, 이탈리아 2개팀과의 협상 채널을 가동하기로 한 것이다.

여동은기자 deyuh@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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