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르면 4월부터 「자유의 집」등 노숙자쉼터에 수용된 노숙자들이 3D 업종에 정규직으로 취업할 경우 1인당 하루 1만원씩의 임금보조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시는 노숙자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임금의 일부를 보전하는 차원에서 보조비를 지급키로 했다면서 그러나 지원액은 1인당 100만원 이내로 제한된다고 말했다.
시는 또 일반사업장에서 1년 이상 안정적인 취업을 한 노숙자들에 대해서는 1,500만원 상당의 전셋방을 마련해주어 2∼3명이 함께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실업극복범국민운동본부 등 민간단체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민간기금 활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보건복지부에 소요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시내에는 105개 희망의 집에 수용된 3,330여명과 영등포구 문래동 「자유의 집」에서 기거하고 있는 1,200여명 등 모두 4,530여명의 노숙자가 있다. /이종수기자 js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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