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특파원】미국방부는 「사이버 테러리스트」에 의한 미국내 정부기관 또는 민간기업에 대한 공격에 대비하기위해 「사이버 특수부대」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조세프 랄스톤 부합참의장은 이날 상원군사위에 출석, 『대서양사령부 관할아래 각 군과 정부기관에서 차출받은 컴퓨터 전문가들로 구성, 사이버 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부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존 햄리 국방부부장관도 이날 증언을 통해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제2의 진주만 공습」이 자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 대상은 군사시설 보다는 민간기업이 될 우려가 많다』고 경고했다. 햄리 부장관은 『컴퓨터 해커들이 하루 10-15회 국방부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를 시도하지만 아직까지 국가안보를 해칠만한 해커행위는 없었다』며 『그러나 상업및 금융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컴퓨터에 대해서는 해킹의 취약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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