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룻밤새 5억원어치 노다지 -부산선망수협 소속 어선 2척이 제주도 아랫쪽 연근해에 값싼 고등어 새끼 「갈고」를 잡으러 갔다가 고급어종인 「수조기」떼를 만나 하룻밤새 5억원어치의 노다지를 건져올렸다.
10일 부산선망수협등에 따르면 771광덕호, 75금성호 등 부산선적 100톤급 대형선망 2척은 8일밤 「갈고」어장이 형성된 제주도 남쪽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때아닌 수조기떼를 만나 밤새 18㎏들이 4,500여상자(8톤여가량)를 잡아올렸다.
이들이 잡은 수조기들은 이날 새벽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경매에 붙여져 일부인 2,300여상자가 모두 3억2,700여만원에 위판됐다.
어획량의 대부분이 활어양식장 사료로 사용돼 상자당 기껏 1만원 안팎인 「갈고」대신 상자당 최고 30만~40만원대까지 호가하는 수조기를 건진 것이다.
/부산=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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