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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유망지역 패트롤] 경기 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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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유망지역 패트롤] 경기 양평군

입력
1999.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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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서울과 가까운 입지 여건으로 인해 서울과 수도권일대 주민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특히 작년말 팔당-양평간 4차선 6번 국도가 확장·개통돼 고질적인 교통체증이 풀리면서 전원주택지를 물색하려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청에서 양평까지는 40㎞거리. 평일엔 양평읍에서 서울 강동지역까지 차로 40분정도 걸린다.

특히 6번국도가 앞으로 양평에서 용문을 거쳐 속초까지 확장될 계획이어서 양평은 동서를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경기 동북부의 지역 중심도시로 바뀐다 양평군은 주변 시·군과 연계, 광역 도시공간구조를 확립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해놓고 있다.

우선 양평군내 도시계획이 수립돼 있는 양평 양서 용문 청운 양동 개군 지제등 7개 지역을 생활권 중심기능으로 강화시킬 계획이다.

97년부터 2016년까지 4단계 지역 개발계획을 수립, 고속교통망을 구축해 수도권의 요충지로 개발하고 관광산업을 육성하는등 경기 동북부 지역의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자연과 함께 숨쉬는 친환경적 전원도시의 골격을 갖춰 본격적인 전원형 주거단지도 개발할 계획이다.

6번 국도변 급매물을 노려라 양평군은 빼어난 자연환경과 수도권의 접근성으로 인해 최고의 전원주택 투자처로 각광을 받아 왔다.

때문에 외환위기 이후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중에서도 옥천·양평·단월·양서면 일대는 6번국도 확·포장으로 인해 새롭게 부상하는 지역들이다.

옥천면 일대 도로를 끼고 건축이 가능한 대지가 평당 40만원대, 준농림지는 25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양서면도 A급 대지가 평당 70만원대, 준농림지가 3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남한강을 끼고 있어 카페와 음식촌이 형성된 강상·강하면은 이전보다 가격이 떨어져 대지가 50만원, 준농림지가 25만∼30만원대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들어 서울 강남·분당등에서 찾아오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토지수요가 늘어 20% 정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업소 관계자의 귀띔이다.

투자금액대는 1억∼2억원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출퇴근이 가능한 전원주택을 찾는등 실수요중심의 장기투자목적이 대부분이다.

팔당-양평간 신설 6번국도 주변의 양서·옥천면 일대의 급매물을 노리는 것이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 일대는 아직 시세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돼 있지만 점차 가격 상승세를 타는 지역으로 투자가치가 돋보인다. 1억원미만의 소규모 물건이 급매물로 나오는대로 소진되고 있고 문의 또한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김병주기자 bj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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