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그룹의 남북경제협력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아산의 창립기념식을 초 대규모로 개최한다.현대는 9일 남북경협사업의 순조로운 추진등을 기념하기 위해 16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창립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현대는 아산의 남북경협사업을 그룹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기위해 매년 1월 초 개최하는 신년하례회보다 성대한 규모로 기념식을 치르기로 했다.
현대는 이에따라 2,000명이 넘는 인사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대상은 국무총리등 3부 요인과 정·재계·관계인사, 주한외교사절등이다.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 현대를 대표해 기념사를 낭독한다.
또 정몽구(鄭夢九) 정몽헌(鄭夢憲)회장등 정명예회장 일가와 현대 임원들도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산의 설립 목적과 남북경협사업 추진경위등을 담은 홍보물도 상영된다.
현대는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남북경협사업 추진에 나서 5월 북한당국의 금강산관광 종합개발사업 보장서를 받는 즉시 뉴욕등 세계 6대 도시에서 대대적인 투자설명회(로드쇼)를 갖고 해외자본을 유치할 방침이다.
아산은 1월 설립됐으며 본사는 춘천에 두고 있지만 서울사무소에서 남북경협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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