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년간 6배나 늘어 -임산부 3명중 1명이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출산하고 있다.
9일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에 따르면 98년 상반기에 이루어진 공무원·교직원 의보 가입자의 분만 3만3,841건중 36.1%인 1만2,232건이 제왕절개에 의한 출산이었다. 이는 85년의 6%에 비해 6배나 늘어난 것이며 90년 13.3%, 95년 21.3%임을 감안하면 제왕절개 수술은 최근들어 더욱 급증하는 추세이다.
제왕절개 수술이 늘고 있는 것은 의료기관들이 진료비를 높이기 위해 산모와 가족들에게 정상분만의 위험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공단측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은 정상분만이 평균 2.9일인데 비해 제왕절개 수술은 7.4일이며 진료비도 제왕절개가 평균 84만3,500원으로 정상분만(31만6,364원)의 2.7배나 된다.
나이별 제왕절개 분만 비율은 20∼24세 산모 32.1%, 25∼29세 33.5%, 30∼34세 39.6%, 35∼39세 49.7%, 40세 이상 60.1% 등으로 산모의 나이에 따라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욱기자 kwna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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