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에 사는 60대 직장인 이모씨는 50여년전 열차에서 기물을 파손한 잘못을 뉘우치며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편지를 최근 정종환(鄭鍾煥)철도청장 앞으로 보내왔다.이씨는 편지에서 『해방직후인 45~50년 사이 어느 열차 안에서 좌석 천을 찢어내 구두닦기 헝겊으로 사용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지울 길 없다』며 『뒤늦게나마 노역봉사를 통해 속죄하려 하니 허락해 달라』고 밝혔다.
철도청은 이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달중 10일간 매일 1시간씩 경인선 전철역에서 안내, 청소, 질서유지 등의 봉사활동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전성우기자 swchun@hankookilbo.co.kr
[표주박] 잠자리도중 애인 부르다 불륜관계 들통
○…20대 유부녀가 남편과의 잠자리에서 얼떨결에 애인 이름을 부르다 수상히 여긴 남편의 추적끝에 불륜관계가 들통났다. 서울 동부경찰서는 9일 남편 몰래 불륜을 저지른 김모(27·여)씨와 애인 조모(37)씨를 간통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서울 모나이트클럽에서 조씨를 만나 사귀어 오던 중 6일 새벽 서울 광진구 군자동 G여관에서 관계를 맺고 나오다 남편 윤모(31)씨에게 발각됐다. 윤씨는 『아내가 잠자리에서 갑자기 처음 듣는 남자의 이름을 불러 의심해오다 아내와 조씨의 불륜현장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주훈기자 jun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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