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경기후 『보고 듣기만 했던 강타자 앨버트 벨과 처음으로 상대했는데 역시 놀라웠다. 마음먹고 던진 몸쪽 직구에 방망이가 부러졌는데도 조각난 방망이와 공이 모두 3루쪽으로 갔다. 괴력에 나도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범경기 첫 등판내용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비록 시범경기지만 올시즌 첫 공식경기 등판이다.
『지난해와 달리 편안하고 경기에 집중이 됐다. 던지고 싶은 것은 다 던졌다. 아마 지난 해 12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서 경기 감각이 유지된 것 같다』
-체인지업을 몇개 던졌는가.
『3개를 시험했는데 첫번째는 스트라이크, 2번째는 더블플레이를 유도, 3번째는 볼이었다』
-직구의 위력을 유지해야 변화구가 효과적일텐데.
『오늘도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을 많이 던졌는데 좋았다. 아직 스피드는 정상으로 올라 오지않고 있지만 3∼4경기 더 하면 제 속도가 나올 것이다. 40개 정도의 투구를 할 예정이었는데 적당한 투구수(38)에서 3회를 마쳤다』
/포트 로더데일(미 플로리다)=장윤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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