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패션리더들은 물론 우주인도 애용한다」손목시계의 생명이 「정확성」이라는 것은 옛말. 21C를 앞둔 최첨단 시대에는 신세대를 유혹할 수 있는 「패션감각」과 다양한 기능, 견고함을 갖춘 「기능성」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카시오(CASIO)」가 74년 첫 전자손목시계를 탄생시킨 이래 지금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디지털 시계의 신고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83년 선보인 남성용「G-쇼크」와 여성용「베이비-G」는 고급 디지털 시계 시장에서 15년 이상 독보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베스트 브랜드」다.
「G-쇼크」와 「베이비-G」시리즈 모든 제품은 10㎙이상 높이에서의 충격흡수 테스트, 해저 200㎙에서 행하는 방수테스트등을 거쳐 탄생된다.
서핑타이머나 수중온도계가 부착된 모델, 힙합·레게등 여러 장르의 음악연주 기능이 삽입된 모델, 온도 및 압력 센서를 장착한 모델등 종류도 다양하다.
젊은층을 겨냥하고 있지만 비교적 고가(9만9,000원~33만원)여서 취향이 뚜렷하고 젊은 층 문화를 이끌어가는 소비자층이 타깃.
지난 해 8월 한국의 젊은이에게는 다소 낯선 테크노 뮤직을 소개하는 「테크노 뮤직 파티」를 개최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국내외 유명 배우나 모델등 패션리더들은 물론 NASA(미항공우주국)의 우주인들이 우주공간에 나갈때도 애용한다는게 회사측 자랑.
97년 파리-밀라노 봄 컬렉션 패션쇼에서 데뷔한 고급패션시계 「G-쿨」시리즈나 스카이다이빙, 행글라이딩, 스킨스쿠버등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남성들을 위한 「MAN」시리즈도 「카시오」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모델이다.
/이영태기자 ytlee@hankookilbo.co.kr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