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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56경기 연속안타 '조 디마지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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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56경기 연속안타 '조 디마지오' 사망

입력
1999.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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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의 신화적 인물인 조 디마지오가 사망했다.디마지오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모리스 엔겔버그는 그동안 폐암과 합병증 등으로 투병생활을 해온 디마지오가 8일 오후(한국시간)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밝혔다. 향년 84세.

디마지오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전쟁 공포에 휩싸인 미국인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을 던져 주었던 그라운드의 풍운아였다. 디마지오는 당시 뉴욕 양키스에서 두달동안 56경기 연속 안타라는 불멸의 대기록을 세웠다.

뿐만아니라 51년 은퇴할 때까지 최우수선수(MVP) 3회 수상, 메이저리그 사상 첫 연봉 10만달러 돌파, 10차례 페넌트레이스 우승, 9차례 월드시리즈 제패 등 많은 위업을 야구사에 남겼다. 통산 타율 3할2푼5리에 361홈런을 기록했다. 55년에는 최고의 영예인 야구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디마지오는 특히 첫부인 도로시 아놀드와 이혼한 후 54년, 당시 최고의 육체파 인기여배우 마릴린 먼로와의 결혼으로 뉴스의 초점이 되기도 했다. 디마지오는 62년 먼로가 사망한 뒤에도 최근까지 그녀의 무덤에 장미꽃을 보내는 애뜻한 사랑을 보였다.

디마지오는 최근 건강이 나빠지면서 샌프란시스코와 마이애미비치를 오가며 은둔 생활을 헤왔다. 그의 시신은 고향인 샌프란시스코 노스 캐롤라이나 공동 묘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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