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2차 동시분양의 청약신청이 일부 아파트의 경우 최고 11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등 호조를 보였다.8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지난 6일 마감된 청약결과 총 684가구 모집에 1,212명이 신청, 평균 1.8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부동산전문가들은 최근 수도권 조합아파트의 모집과정에서 보여준 청약열기가 이어진 것으로 부동산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124가구를 분양한 현대건설 자양동아파트의 경우 34평형이 11.1대1을 기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아파트의 36평형과 30평형도 각각 9.8대1, 10대1을 기록하는등 전평형이 높은 경쟁률속에서 순위내에서 마감됐다. 또 서초구 서초동 롯데아파트의 경우 37평형과 56평형이 각각 4대1과 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성북구 길음동 삼부아파트가 공급분 44가구 전평형이 미달한 것을 비롯 전체 25개 평형중에서 9개 평형의 공급물량이 남아도는등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간 양극화현상이 두드러졌다.
/김병주기자 bj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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