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한빛은행배 99여자농구대회 원년챔피언에 올랐다.신세계는 8일 장충체육관서 끝난 결승 2차전서 정선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빛은행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67:62로 승리, 2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승부는 정선민의 내외곽포가 불을 뿜은 2쿼터서 갈라졌다. 정선민은 14:17로 뒤지던 2분30초께 깨끗한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자유투라인 근처에서 연거푸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혼자 연달아 10점을 몰아넣는 등 팀이 2쿼터 7분께 33:20, 13점차로 달아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주도권을 잡은 신세계는 3쿼터 들어서도 정선민이 골밑을 장악하고 홍정애와 이언주가 재빠른 속공플레이를 펼치며 줄곧 리드를 잡았다.
한빛은행은 4쿼터 막판 끈질긴 추격전을 펼쳐 2점차로 좁혔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경기 종료 4분40초를 남기고 안자은이 2개의 프리드로중 한개를 성공시키며 56:62로 따라붙은 뒤 양희연, 조혜진의 필드슛이 연속적으로 성공하며 60:62, 2점차로 육박했다.
그러나 신세계는 이언주가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필드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우승을 자축하는 3점포까지 터뜨려 67:60으로 달아났다.
/장래준기자 rajun@hankookilbo.co.kr
◇결승 2차전
팀 1 2 3 4 총점
신세계 12 29 10 16 67한빛은행 15 13 13 21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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