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8일 정세영(鄭世永)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으로 내정하는 등 정명예회장의 자동차경영퇴진에 따른 후속인사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현대자동차의 정몽규(鄭夢奎)부회장과 이방주(李邦柱)사장은 각각 산업개발 회장과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는 산업개발의 분가에 따라 정몽구(鄭夢九)그룹회장의 측근인 유인균(柳仁均)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인천제철 사장에, 노관호(盧瓘鎬)인천제철 사장을 현대자동차 사장으로 영입했다.
신임 노사장은 현대자동차에서 30여년동안 근무한 영업통으로 앞으로 총괄사장겸 국내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정명예회장의 측근인 김판곤(金判坤) 대자동차 부사장은 현대산업개발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반면 정몽구(鄭夢九)그룹회장 인맥인 윤주익(尹柱益)현대산업개발 부사장은 인천제철 부사장으로, 박완기(朴完基)인천제철 부사장은 현대자동차 부사장으로 전보됐다.
조양래(趙洋來) 현대자동차써비스사장은 31일 자동차써비스가 자동차와 합병함에 따라 자동차비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현대는 이번 분가를 통해 정명예회장 부자가 최대주주가 된 현대산업개발을 6월 말까지 분리, 그룹에서 완전독립시키기로 했다. /이의춘기자 ec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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