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9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현대그룹 관계자는 7일 『정명예회장이 판문점을 통해 9일 방북하여 평양에서 1박한 후 이틀간 금강산에 머물면서 금강산관광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고향 통천에 들러 북측 가족과 재상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북에는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회장,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사장겸 ㈜아산사장이 수행한다.
정명예회장은 평양에서 김용순 조선아태평화위원장 등 북측관계자와 만나 금강산관광과 관련, 5월부터 속초에서 출항하여 3시간만에 북한 장전항에 도착하는 쾌속선운항, 장전항내 선상호텔 설립방안을 집중협의한다. 이와함께 북한의 서해안공단개발사업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춘기자 ec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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