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나산을 제압하고 현대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또 플레이오프 4강 직행을 확정한 기아도 시즌 4연패를 당한 LG에 첫승을 거두고 7연승을 달렸다.전날 기아와의 「예비 챔피언전」서 재역전패한 충격 때문인지 현대는 7일 대전 홈경기서 나산과 연장 접전 끝에 104-100으로 신승했다. 전반을 15점차로 뒤졌고 4쿼터서도 5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등 부진에 빠져 플레이오프 전망을 흐렸다. 다만 이날 승리로 31승12패를 마크, 남은 2게임서 1경기만 잡거나 2위 기아가 1패를 당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기아도 힘든 승부를 벌였다. 올시즌 4전패로 부진했던 LG와의 창원 원정경기서 66-64로 겨우 이긴 것. 전반을 32-32로 마친뒤 3쿼터서 10점차의 리드를 잡았던 기아는 막판 LG의 추격에 진땀을 흘렸다. 종료 41초전 63-62의 긴박한 상황서 봉하민이 터뜨린 3점슛으로 겨우 위기를 벗어났다. 강동희는 9개의 어시스트를 추가, 통산 807개로 프로농구 사상 첫 800어시스트 고지를 넘었다.
장래준기자 rajun@hankookilbo.co.kr
◇7일전적
△대전
팀 1 2 3 4 연장 총점
현대 18 19 31 19 17 104
나산 24 28 11 24 13 100
△창원
팀 1 2 3 4 연장 총점
LG 18 14 14 18 64
기아 17 15 24 10 66
△원주
팀 1 2 3 4 연장 총점
나래 22 23 21 22 88
동양 21 9 22 23 75
△잠실
팀 1 2 3 4 연장 총점
삼성 16 18 30 18 82
SBS 23 18 28 27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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