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개통된 경인철도 횡단 고가차도는 구로구 궁동_오류동을 잇는 길이 420㎙의 왕복4차로 도로. 마을 경계로 경인철도가 지나가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던 궁동과 오류동 주민들이 이 도로가 뚫림으로써 서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또 이 도로는 주민 편의를 위해 보·차도 겸용도로로 지어져 양쪽 각 2곳씩 4곳에 설치된 진출입 계단을 이용하면 걸어서도 건널 수 있다.
아직은 오류동이나 광명시 방면으로 가려는 궁동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 도로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북쪽으로 2001년 7월 완공 예정인, 부천시 작동과 양천구 신정동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뚫리면 사정은 달라진다.
고가차도의 연장로와 작동_신정동을 잇는 도로가 T자형으로 연결돼 양천·구로구와 부천시, 광명시를 오가는데 중요한 길목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희정기자 jay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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