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농구] 현대-기아 예비 챔피언전 '관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농구] 현대-기아 예비 챔피언전 '관심'

입력
1999.03.06 00:00
0 0

현대와 기아가 「예비 챔피언전」을 치른다.6일 오후3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지는 현대걸리버배 98∼99프로농구는 지난해 챔피언전 맞수이자 올시즌 1,2위를 달리는 막강 현대와 전통의 기아가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어서 농구팬들의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경기를 이길 경우 현대는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반면의 경우 기아도 4강에 직행하는 2위를 확정하기 때문에 한치 양보없는 용쟁호투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두팀은 국내 프로농구 최강팀으로 최종 결승에 오를 강력한 후보들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의 판도와 함께 챔피언전의 예비고사 성격까지 가지고 있다.

결과는 예측불허. 올시즌 양팀은 2승2패로 호각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강동희(기아)와 이상민(현대)이 펼치는 최고 포인트가드 대결, 조니 맥도웰(현대)과 제이슨 윌리포드(기아)의 최고 용병싸움 등 흥미로운 카드가 즐비해 있다.

기아의 분위기가 다소 앞서 있다. 현재 5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올 시즌 현대에 2패를 당할 때는 클리프 리드와 윌리포드 두 용병이 각각 부상과 징계로 빠지는 바람에 전력을 풀가동할 수 없었다는 분석.

더구나 기아의 홈경기인데다 이틀간의 달콤한 휴식을 취해 4일 SK와 대접전을 벌인 현대보다 체력과 컨디션에서 다소 앞서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현대는 최강이라는 자존심과 함께 이상민-맥도웰 콤비의 위력이 절정에 달해 있다. 또 추승균 등의 외곽포까지 오름세를 타고 있어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여유있게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양팀은 프로농구 10개구단중 가장 빠른 속공능력을 보유했다는 나름대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단순히 스피드만 빠르기 때문이 아니라 게임을 읽는 센스에서 국내 1,2위를 다투는 포인트가드 강동희와 이상민을 중심으로 시야가 넓은 용병, 정확도가 높은 슈터들을 골고루 보유,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래준기자 rajun@hankookilbo.co.kr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