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컴퓨터범죄수사대는 5일 인터넷,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각종 바이러스 재료들을 모아 직접 제작한 컴퓨터 바이러스를 사설 전자게시판(BBS)을 통해 유포한 김모(15.고교 1년)군과 조모(24.대학교 1년), 한모(26.무직)씨를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각종 바이러스 소스를 연구한 뒤 97년 7월부터 「MOV」(Master Of Virus)라는 별명을 사용하며 각종 사설통신망에 FK, 남벌, 에볼라, 까마귀 시리즈 등 22종의 컴퓨터 바이러스를 제작, 유포해 컴퓨터 이용자들의 프로그램을 파괴하는 등 피해를 입혔다.
다른 피의자인 조모씨는 지난해 3월부터 「야설 모음집」「이야기 7.3」「프로그램」으로 위장해 실행파일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인 「PS_MPC675」 등 10여종의 바이러스를 유포했다.
또 한모씨는 바이러스가 실행되면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완전히 파괴되는 「ALT_X 버전 13」 등 10여종의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제작, 유명연예인 「○○누드 사진」 등의 이름으로 컴퓨터통신망 자료실에 등록하는 방법으로 바이러스를 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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