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한화)과 이강철(해태)을 주목하라.프로야구 투·타 부문의 통산 최고기록들이 이 두 선수에 의해 올 시즌 다시 태어난다. 장종훈은 개인통산 최다홈런 최다득점 최다타점 최다루타 기록을 올해안에 경신할 것이 확실시되고, 이강철은 개인통산 최다승과 최다투구이닝 최다타자상대 등의 기록수립이 유력하다.
90년부터 3년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던 장종훈은 지난해까지 245홈런 761점을 기록, 이만수(미국유학중)의 통산 최다홈런(252호)과 이순철(삼성코치)의 최다득점(768득점)에 불과 7개차로 다가섰다. 장종훈은 또 830타점 2,267루타로 이만수의 최다타점(861타점)과 김성한(해태코치)의 최다루타(2,285루타)기록 경신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89년 입단이후 10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쌓아 온 이강철은 132승을 기록, 팀 선배 선동렬(주니치 드래곤즈)이 세웠던 통산 최다승(146승)에 14승만을 남겨뒀다. 10년동안 1,833과 3분의1이닝에 7,559명의 타자를 상대했던 이강철은 정삼흠(LG코치)이 기록한 최다투구이닝(1,894와 3분의2이닝)과 최다타자상대(8,004명) 기록에도 도전한다.
한편 통산 1,325안타를 기록중인 프로야구 최고참 김광림(쌍방울)은 김성한의 최다안타기록(1,389안타)을 올시즌내 무너뜨릴 전망이다. 지난 해까지 197세이브를 기록중인 최고령투수 김용수(LG)도 올 시즌 최초로 200세이브 돌파를 노리고 있다.
이동훈기자 dh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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