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핵심기구 중 하나인 경제정의연구소 소장 이필상(李弼商·고려대 경영대)교수가 유종성(柳鍾星)사무총장 칼럼 표절사건으로 촉발된 내홍과 내부개혁 기조에 반발,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4일 경실련 등에 따르면 이교수는 경실련 상임집행위가 최근 유총장 등 지도부에 반발해 온 경제정의연구소 소속 문광승사무국장을 인사조치한 것에 불만을 갖고 사표를 냈다.
이교수는 『문국장의 징계조치를 이해할 수 없는데다 경실련 조직 운영노선 등도 나와 맞지않아 일주일 전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조양호간사 등 경실련 평간사 4명이 이미 사표를 낸 데다 추가 사퇴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경실련 개혁작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정의연구소는 90년5월 경실련 산하 통일협회 등 4개법인 가운데 가장 먼저 창립돼 경제정책의 조사연구및 홍보 업무를 추진해 온 경실련 핵심기구다.
/최윤필기자 ter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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