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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윈스키 인터뷰] "95년 YS환영행사때 클린턴에 성적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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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윈스키 인터뷰] "95년 YS환영행사때 클린턴에 성적매료"

입력
1999.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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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르윈스키(25)가 3일 미국의 안방 시청자들에게 「철없는 젊은 여성의 멜로드라마」를 털어놓았다. 영국의 전기작가 앤드루 모튼이 쓴 「모니카의 이야기」가 시중에 발매되는 것과 맞추어 ABC TV는 이날 밤 9시(미 동부시간)부터 2시간동안 「20/20」프로를 통해 바바라 월터스의 인터뷰를 방영했다.르윈스키는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클린턴과의 「사랑놀음」에 관해 상세히 털어 놓았고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후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말하는 대목등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뷰가 방영되던 시간 클린턴 부부는 불편한 시간을 피하려는듯 모두 워싱턴을 떠나 있었다. 클린턴은 뉴저지주 뉴와크로 날아가 모금행사에 참석,「나는 살아남을 것이다」(I Will Survive)라는 팝송을 불렀고 힐러리는 자신의 상원의원 진출을 탐색키 위해 뉴욕으로 갔다.

르윈스키는 이날 『내가 처음 클린턴으로부터 강한 남성적 매력을 느낀 것은 한 외국 정상의 환영행사에 참석했을때』라고 말했는데, 이때 ABC측은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이 95년 워싱턴을 국빈방문했을때의 공식환영식 장면을 TV에 내보냈다. 르윈스키는 『이 외국 정상의 환송행사때 클린턴을 향해 재차 「맹렬한 눈길」을 보냈고 단상에 선 클린턴은 처음과는 달리 내 눈길을 받았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르윈스키는 『클린턴이 나와의 관계를 부정했을때 쓰레기가 된 느낌을 받았다』며 『클린턴은 「100% 정치인」이며 스캔들에 대해 진정으로 후회한다기보다는 자신이 정치적 발목을 잡힌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같다』고 말했다. 르윈스키는 이어 『스타 검사로부터 첫 조사를 받고 나와서 자살충동도 느꼈고 외국으로 도망갈 것도 생각해보았다』며 『두려움때문에 그(스타)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워싱턴=신재민특파원 jmnews@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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