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간 협력체제를 구축, 백화점협회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정책당국에 대한 제안도 능동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최근 한국백화점협회장에 선임된 김진현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IMF전 42개사였던 회원사가 부도등으로 27개사로 대폭 줄고 소비시장위축, 외국유통업체의 국내시장 진출, 할인점의 급성장등으로 협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회장은 이를 위해 구체적인 자료를 토대로 백화점업계에 과중하게 부과되고 있는 각종 부담금을 다른 업종과 형평에 맞게 조정하고 영업 및 인허가상의 불필요한 규제를 해제할 것도 정책당국에 제안할 계획이다.
그는 과당 판촉행사 및 경품증정과 관련해 『과당경쟁은 해당업체는 물론 중소·지방유통업체, 협력업체, 소비자 모두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며 『업계 자율규약도 고려할 만하지만 공정거래법상 담합 행위라는 오해를 낳을 수 있어 회원사 스스로 자제해 나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73년 삼성공채 14기로 입사한 그는 26년동안 신세계백화점에서 줄곧 현장을 뛰어온 정통 유통맨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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