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악기제조업체인 영창악기(대표 손흥률·인천 서구 가좌동)가 4일 직장폐쇄에 들어갔다.영창악기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위해 이날 오전7시부터 무기한 직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회사측은 지난3일 경인지방노동청에 직장폐쇄신고를 했다.
영창악기는 직장폐쇄조치에 따라 정문과 후문 등에 공고문을 붙이고 이날부터 근로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영창악기는 지난해말 인원감축과 임금삭감폭 등을 둘러싸고 노사간 이견을 보여온데다 회사측이 지난해 12월 상여금 22억원을 지급하지 않자 노조측이 부분파업을 하는 등 노사간 갈등이 증폭돼 왔다.
56년 문을 연 영창악기는 피아노 전자악기 등의 악기생산업체로 종업원수가 1,700명에 달하며 97년 매출액은 1,858억원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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