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르윈스키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밀회를 즐기던 기간에 낙태한 적이 있었다고 전기 작가 앤드루 모튼이 대필한 자서전에서 밝혔다.4일부터 영국 타블로이드판 일간지 「미러」에 연재되기 시작한 「모니카의 이야기」에서 르윈스키는 대통령과 불륜 관계를 지속하면서도 「토머스」라고 알려진 한 국방부관리와 3개월 동안 관계를 가져 임신했다고 고백했다.
미러는 클린턴 대통령이 백악관공식 모임에서 우연히 르윈스키를 발견했으며 이에 대해 르윈스키는 『순간 그의 미소는 사라지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사라졌으며 우리는 깊으면서 짧은 찰나의 성적교감을 나누었다... 그는 눈으로 나의 옷을 벗겼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후 클린턴 대통령의 49번째 생일 파티에 초대됐을 때 그녀는 대통령과 악수를 했는데, 클린턴은 악수를 한 뒤 지나가면서 『우연인 척 하면서 고의적으로』 팔로 그녀의 가슴을 가볍게 스쳤다는 것.
그녀는 95년 7월 백악관 임시 직원으로 취직한 지 몇주 뒤 백악관 남쪽 뜰에서 한국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는 행사를 했을 당시 클린턴 대통령을 직접 보고나서 『심장이 멎는 듯 했고 숨이 가빠졌으며 속이 타들어 갔다』고 말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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