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신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3일 『어리둥절하다』면서도 『국정운영에 도움된다면 어떤 직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졌다._왜 발탁됐다고 생각하나.
『아직 어리둥절하다. 걱정도 되나 최선을 다하겠다. 공식 통보는 어제(2일)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으로부터 받았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어떤 점을 높이 사 중책을 맡겼는지는 잘 모르겠다. 뵙고 여쭤 보겠다』
_정책기획수석으로서 역점을 둘 분야는.
『정책조정이 정책기획수석실의 고유업무로 알고 있다. 김대통령이 최근의 정책혼선과 관련, 정책조정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낀 것 같다. 정책기획수석실에 몇가지 역할이 더해져 분야가 넓어질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_몇 가지 역할이 뭐냐.
『국정홍보기능, 행사기획기능이 올 것으로 안다』
_전국구 의원직의 상실이 아쉽지 않나.
『공직은 사사로운 개인이해를 초월한다.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라면 어떤 직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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