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두루넷이 최근까지 400여개 인터넷게임방업체들과 계약을 맺는 등 인기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두루넷의 인기 비결은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최고 10Mbps의 초고속 전용선에 있다. 두루넷 케이블TV망은 기존 인터넷 전용회선처럼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접속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없고 모두 똑같은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회선이용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기존 전용회선 제공업체들은 인터넷게임방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숫자에 상관없이 무조건 똑같은 요금을 적용했으나 두루넷은 컴퓨터숫자에 맞춰 요금을 다르게 받고 있다. 기본은 PC 8대 기준으로 월 19만9,000원의 정액요금을 받고 있으며 16대는 39만8,000원, 24대는 59만7,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이와 함께 두루넷 서비스 가입자들을 위한 주문형 영화예고서비스(VOD), 인터넷 방송 등의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또 국내게임애호가들이 자주 접속해 외화낭비로 물의를 빚고 있는 외국의 게임서비스인 칼리 서버대신 자체 게임서버를 설치해 실시간 고속게임을 즐길 수 있다.
두루넷의 전용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인터넷게임방업체들은 고객지원실(02-3488-8282)로 문의하면 된다. /최연진기자 wolfpac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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