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용 전자화페가 국내 최초로 개발돼 10일부터 상용화한다.정보통신부 산하 커머스넷코리아는 전자화폐 전문개발업체인 동성정보통신과 공동으로 전자상거래에서 익명으로 결제할수 있는 전자화페 「아이캐쉬(ICash)」를 개발, 10일부터 BC카드회원에 한해 상용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화폐는 최대 10만원까지 발행되며, 100원짜리 동전도 제공한다. 아이캐쉬는 디지털 동전(코인)형과 신용카드와 유사한 집적회로(IC)카드 두 종류로, 인터넷을 통해 발행된 후 온라인상에서 물품을 산 후 대금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자화페 이용방법은 전자화폐를 제공하는 업체인 동성정보통신(ICash.co.kr)에 접속, 구입해야 한다. 이어 전자화폐로 인터넷상에 있는 각종 인터넷상점에서 물품을 구입, 전자화폐로 결제를 하면된다.
전자화폐는 일종의 상품권과 흡사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추후에 통장이나 신용카드로 사용한 만큼의 전자화폐를 지불해야 한다.
전자화폐는 한국은행이 올해초 신용카드와 비슷한 IC카드형태로 개발한 바 있는 데,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가상 사이버캐쉬가 개발되기는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이에따라 국내에서도 전자화폐를 이용한 본격적인 전자상거래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으며, 소액의 상거래를 통한 인터넷상점들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김광일기자 goldpar@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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