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코트에 수상한 바람이 불고 있다.출범 두달째를 맞은 한빛은행이 결승에 오르는가 하면 강력한 우승후보 삼성생명이 일찌감치 예선 탈락했다. 2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한빛은행배 99여자프로농구 예선 6일째 경기서 지난해 여름리그 챔피언 삼성생명은 막판 역전을 허용, 국민은행에 77:88로 패했다. 삼성생명은 3승2패를 기록.
반면 삼성생명과 공동선두를 달리던 한빛은행은 약체 베이징 수도강철을 90:71로 일축, 4승1패를 마크하며 3전2선승제로 벌어지는 최종 결승행 티켓을 먼저 따냈다. 1월3일 한빛은행으로 간판을 바꾼지 두달만이고 전신인 상업은행 시절까지 포함하면 85년 전국체전 우승 이후 무려 14년만에 여자농구 챔피언에 도전한다.
신세계는 이날 현대산업을 91:71로 제압하고 국민은행과 함께 3승1패의 동률을 기록, 3일 예선 최종전서 남은 결승행 티켓 한장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장래준기자 rajun@hankookilbo.co.kr
◆2일 전적
팀 1 2 3 4 연장 총점
삼성생명 26 19 14 18 77국민은행 22 17 20 29 88
신세계 21 23 21 26 91현대산업 21 15 15 20 71
한빛은행 21 22 23 24 90베이징수강 17 17 16 21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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