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길이가 짧아지면 주가가 뜬다 ?'신영증권은 2일 치마길이와 주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미국의 투자분석가 아이라 콜블레이의 이론을 소개.
분석에 따르면 미국여성들이 치렁치렁한 치마를 입고 다녔던 19세기말∼20세기초에는 미국증시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30년대 직전까지 치마길이가 계속 짧아지면서 주가 역시 초강세를 기록했다는 것. 또 미국 최대의 증시폭락을 가져온 1987년의 경우 상반기까지만해도 디자이너들이 짧은 치마를 준비했으나 하반기들어 갑자기 유행이 긴치마로 돌아섰다는 것.
○…신영증권은 『한국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성립과 이로 인한 증시침체 직전부터 젊은이들이 긴치마와 바지를 즐겨입었다』며 「치마길이 이론」이 황당한 것만은 아닌 것으로 분석. 『올 봄 짧은 치마가 유행할 전망』이라고 소개한 장득수(張得洙)조사과장은 『치마길이 이론을 빌지 않더라도 이달 중순이후부터는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앞두고 선행지표인 주가가 다시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 김준형기자navid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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