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의원간 첫 바둑대결에서 우리나라가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휩쓸었다. 한일의원 바둑교류에 참가했던 자민련 이양희(李良熙)의원은 2일 『지난달 27일 일본 참의원 의장공관에서 열린 제1회 한일의원 바둑대회 단체전에서 우리측이 일본을 5대 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고 전했다. 또 양국 대표 16명이 참가한 개인전에서는 이의원이 우승했다. 아마 5단인 이의원은 일본 의원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전에서 만난 한나라당 이수인(李壽仁)의원에 불계승을 거뒀으며 일본기원측으로부터 아마 6단증을 받기로 했다. 아마 7단으로 우리 국회에서 최고수로 알려졌던 국민회의 장재식(張在植)의원은 아깝게 중간에서 탈락했다. 양국 의원들은 한중일 3국 의원 바둑대회도 금년중에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 등 7명, 일본측에서는 사이토 쥬로(左藤十郞)참의원의장 등 9명이 참여했다./김광덕기자 kd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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