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일의 초음속 여객기인 콩코드기가 2일 비행 30주년을 맞았다.프랑스와 영국에 의해 공동개발된 콩코드기는 69년 3월2일 프랑스에서 29분간 최초의 시험비행에 성공함으로써 여객항공사에 새지평을 열었다.
콩코드기는 같은해 10월1일 45번째 시험비행에서 사상처음 음속(마하1)을 돌파한데 이어 이듬해 11월4일 102번째 시험비행에서 마하2(시속2,155Km)의 굉속으로 53분간 순항하는 기록을 세웠다.
76년1월 최초로 승객들을 태우고 유럽-미국간 상업여행에 나선 콩코드기는 에어프랑스사와 브리티시 에어웨이사에 의해 모두 14대가 발주되었으나 현재는 13대만 운항되고 있다.
롤스로이스와 스넥마가 공동개발한 엔진을 탑재, 개발당시 차세대 여객기로 세계적 관심을 모았다.그러나 정작 상업비행에 들어간 후 비싼 항공료로 인한 승객부족과 소음등 환경문제 유발로 기대만큼 대중항공수단으로 확산되지 못한채 근근히 명맥만 유지해오고 있다.
상업취항이 이후 줄곧 런던-뉴욕, 파리-뉴욕등 대서양 2개 노선에만 운행되고 있는 콩코드기는 2010년께까지 취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파리=송태권특파원 songtg@ 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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