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노천 신라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 남산과 고창 화순 강화 지역 고인돌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한다.문화재관리국은 최근 문화재위원회(위원장 고병익·高柄翊)를 열어 세계문화유산 등록신청 대상 문화유적 3건 중 안동 하회마을을 제외한 이들 유적의 등록 추진을 결정했다.
사적 제 311호인 경주 남산에는 신라 예술을 대표할 만한 불상 석탑 등이 산재해 있고,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은 밀집도가 높은데다 형식도 다양해 세계 거석문화의 발생 전파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등록 여부는 유네스코 전문가의 현지 조사 등을 거쳐 2000년 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된다. 지난 해 말 현재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 유산은 582건이며 우리나라 것은 불국사·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화성 등 5건이다.
서사봉기자 sesi@hankookilbo.co.kr
>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