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유상부회장은 1일 민영화일정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을 갖고 『포철의 산업은행 지분(20.18%) 전량을 연내에 매각한다는 민영화일정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일부 대기업등이 대주주로 부상할 경우 발생할지 모를 부작용 방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신세기통신의 경영권 단일화 논의와 관련, 유회장은『포철은 90년대초부터 국내 타기업에 앞서 정보통신산업을 육성하려고 노력해 왔다』며『신세기통신 문제는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회장은 또 한보등 부도기업 처리문제에 대해 『국가적으로 당면한 경제위기의 도화선이 된 한보, 기아등 철강 관련업계의 구조조정은 잘못을 저지른 당사자들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복구해야지 국민의 부담으로 돌려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유회장은 『포철도 예측을 잘못해 설비를 과잉투자하고 부실화한 자산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이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전 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조속히 바로 잡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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