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의 월 평균 근로시간이 지난해 처음으로 200시간 이하로 떨어져 노동통계조사를 시작한 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1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인이상 사업장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99.2시간(주당 45.9시간)으로 97년의 203시간(주당 46.7시간)에 비해 1.9% 줄었다.
산업별 근로시간은 광업 190.1 개인서비스업 192.2 건설업 192.4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194.0 제조업 200.0 금융·보험·부동산업 200.7 운수·창고·통신업 207.3 전기가스업 212.6 등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근로시간이 준 것은 IMF구제금융 여파로 공장가동률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초과근로시간이 97년에 비해 14.1%나 감소한 월평균 20.1시간으로 준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동국기자 east@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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