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국내 최대 점포망을 갖춘 금융기관이자 정부의 농어촌 구조개선 및 유통 사업 등도 대행하는 준(準)공공기관이다.1일 농림부에 따르면 농협은 전국 1,249개 회원조합과 이들이 출자한 형태로 결성한 중앙회 등 2중 조직으로 돼 있다. 이중 중앙회소속 지점(출장소 포함)은 832개.
직원 수는 지난해말 현재 1만4,875명이다. 회원조합 직원도 5만3,000명에 달한다. 중앙회 조직만 따지더라도 국내최대은행인 한빛은행(국내외점포 892개, 임직원 1만1,526명)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농협은 지난해 중앙회 46조원을 포함해 수신고 100조원을 돌파했으며, 작년 한해동안 중앙회 총수신만 7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농협은 일반 금융기관처럼 농민은 물론 일반 개인이나 기업 등으로부터 예금을 받고 대출해 주는 여수신업무(신용사업)와 농민들에게 비료 농약 등 각종 영농자재와 농민생활물자를 공급하고 각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위탁받아 판매하는 경제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농협이 수행한 경제사업은 7조5,000억원 규모다.
/정희경기자 hkju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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