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주박] 400만원짜리 여자 구두 주문쇄도○…한켤레에 무려 400만원이나 하는 수입 여성구두 샘플이 국내 유명 백화점에 등장했으나 주문이 쇄도하자 판매회사조차 어리둥절해 하고있다.
화제의 상품은 이탈리아 F사의 한국법인이 서울 강남 H, G백화점에서 전시중인 「신데렐라 구두」. 이 구두는 신데렐라를 주제로 한 할리우드 영화 「에버 애프터」에 소품으로도 쓰여 신데렐라 슈즈로 불리는데 은색실크에 고급 크리스털이 꽃모양으로 수놓아진 것이 특징.
백화점측은 『올해초부터 샘플로 일반에 공개중인데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 주문이 몰리고있다』고 놀라워했다. 주문고객중에는 부인에게 선물용으로 구입하려는 남성고객들도 적지않다고 백화점측은 밝혔다.
원하는 사이즈의 신데렐라 구두를 신어보기까지는 1개월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영남기자 ynyeo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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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100만원권 수표로 용변 뒷처리
○…서울 강남의 대표적 유흥가 부근에서 용변 뒷처리에 사용된 100만원권 수표 1장과 10만원권 수표 2장이 발견돼 서민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인근 Y빌딩 지하1층 새롬 만화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문유성(文唯省·21·강남구 대치동)양은 지난달 24일 오전 11시께 담배 심부름을 갔다오던 중 계단 입구에서 용변후 휴지 대신 사용된 수표 3장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수표들은 국민은행이 발행한 「라다04798XXX」100만원 짜리 1장과 한빛은행의 「가자55907XXX」10만원권 2장이었다.
경찰은 이날 경찰서 정문에 수표 주인을 찾는 공고를 냈지만 1일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강남서 관계자는 『유흥가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 술취한 사람이 급한 김에 뒷처리에 수표를 쓴 것 같다』며 혀를 찼다.
윤순환기자 shyoo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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