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이 마침내 32연패에서 탈출했다.지난해 11월22일 대우전을 시작으로 지긋지긋한 연패행진을 벌여오던 동양은 28일 대구에서 열린 현대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홈경기서 정락영(24점) 존 다지(19점 5리바운드) 자바리 마일스(13점 11리바운드) 트리오의 활약으로 나산을 80-6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동양은 98일만에 감격스런 1승을 추가하며 시즌 3승째(35패)를 기록했다.
잠실서는 2위 기아가 3위 나래를 95-80으로 잡고 1.5게임차로 달아나 2위자리를 더욱 단단히 했다. 7위 SBS는 선두 현대에 89-94로 석패, 플레이오프 진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삼성은 대우에 75-73으로 이겼다.
○…끔찍한 연패에서 벗어난 동양 박광호감독은 『그동안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우리가 3일간 휴식을 취한 반면 나산은 전날 연장까지 치른데다 밤에 이동을 해야 했기때문에 체력에서 앞서 내심 기대를 걸었다. 선수들에게도 오늘 경기가 가장 해볼만하지 않느냐고 독려했다』고 말했다. 박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래준기자 rajun@hankookilbo.co.kr
◇28일 전적
△대구
팀 1 2 3 4 연장 총점
동양 22 18 19 21 80
나산 10 18 15 23 66
△잠실
팀 1 2 3 4 연장 총점
나래 19 14 23 24 80
기아 17 29 26 23 95
△의정부
팀 1 2 3 4 연장 총점
SBS 15 25 23 26 89
현대 19 20 29 26 94
△수원
팀 1 2 3 4 연장 총점
삼성 19 17 15 12 12 75
대우 14 13 18 18 10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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