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예루살렘 = 】 이스라엘군이 점령중인 레바논 남부 「안전지대」에서 28일 강력한 폭탄 2발이 터져 이스라엘군 준장을 포함한 군인 4명이 숨졌다고 현지 보안 소식통이 밝혔다.이날 폭탄 공격으로 숨진 장성은 에레츠 게르슈타인 준장으로 확인됐으며 82년 이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반군의 충돌과정에서 숨진 이스라엘 군인 가운데 최고위급이다.
요르단을 방문 중인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에 대한 공격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레바논 남부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원격조정된 폭탄은 이스라엘 점령군 사령부가 있는 마르자윤으로 가는 도로에서 20분 간격으로 폭발했다. 헤즈볼라는 즉각 자신들이 소행이라고 주장했고 이스라엘군은 폭발 직후 서부 베카 계곡 일대에 대한 보복 폭격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85년 이후 헤즈볼라 등의 공격을 막기 위한 완충지대로 레바논 남부를 점령, 안전지대를 설정했으나 그동안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시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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