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에 「봄맞이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이달부터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현상을 겨냥, 추첨으로 100만원의 현금포인트를 주거나 제철을 맞은 골프용품을 한시적으로 할인해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봄맞이 마케팅」의 대표주자는 삼성카드. 삼성카드는 이달부터 다음달말까지 단 1만원의 현금서비스라도 받은 회원중 410명을 컴퓨터로 추첨, 삼성카드 가맹점에서 최고 100만원어치 물건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회사의 주요 수입원인 현금서비스를 늘리기 위해 두달동안 일종의 판촉에 나섰다』며 『1등 10명은 100만원, 2등 100명은 10만원, 3등 300명에게는 5만원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적립된다』고 말했다.
비자카드도 1일부터 5월31일까지 비자골드카드 회원이 쌈지(20%), 필라(7%), 나이키(25%), 에스콰이어(20%) 등의 제품을 할인구매하는 행사를 한시적으로 벌인다. 단, 전국의 모든 매장이 아니라 비자카드와 계약을 맺은 매장에서만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02)311_1800
동양카드(아멕스카드)는 골프장이 붐비기 시작하는 이달 한달동안 신세계백화점과 제휴를 맺어 회원들이 골프용품을 할인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 6개 점포의 직영 골프숍에서 골프클럽(5~10%)이나 골프용품, 의류 등을 아멕스카드로 구매할 경우 최고 2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또 동양카드 회원이 백화점 골프샵을 방문, 뉴스레터에 실린 쿠퐁을 제시하면 PGA프로및 전 국가대표 코치가 지도하는 시타실 무료이용과 함께 골프 티꽂이 1박스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02)552_2700
조철환기자 chcho@hankookilbo.co.kr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