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유통사업을 분리, 외국기업과 합작운영한다.삼성그룹 관계자는 26일 『삼성물산의 유통사업을 별도로 분리, 영국의 최대유통업체인 케스코사와 50대 50의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으며 내달 중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의 유통사업은 분당과 서울 남대문 그룹본관 지하의 삼성플라자, 대구와 부산의 홈 플러스(할인점)등이 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전후해 대규모 시설투자에 따른 금융부담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협상에서 케스코는 합작법인의 지분 50% 확보를 위해 4억달러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합작사의 경영권은 케스코가 행사하거나 삼성이 경영권을 맡기는 위탁경영 방안을 놓고 막바지 절충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관계자는 『대규모 외자유치와 선진유통 노하우를 습득하기위해 유통사업을 합작운영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춘기자 ec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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