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하루 이른 11월17일에 실시된다. 특차모집 선발인원이 모집단위별로 정원내 모집인원의 50%이내로 제한되며, 실업계 고교생들 대학진학시 가산점이 부여된다.교육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2000학년도 대입전형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수능시험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어서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75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차모집 기간은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난 36일(11월22일~12월27일)이며, 합격자발표는 정시원서 접수 시작 3일전인 12월25일까지 하도록 했다. 정시모집 군별 전형기간은 전년도와 같이 6일씩이며, 수시모집은 9월1일부터 실시할 수 있다. 수험생들의 지원대학 결정을 위해 학생들에게 통지되는 성적표에 400점기준 표준점수 백분위가 추가로 표기된다.
실업계 고교생들의 진학을 위한 조치로 대학별로 동일계 진학학생에 대한 특별전형 확대와 학생부 또는 수능성적 관련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2000학년도부터는 체육특기자도 동일계열 입학만 가능하며, 대신 체육특기자 수용을 위한 경기지도과 체육특기부 등의 학부(과) 신설을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민원이 제기돼온 대입전형료는 대학별로 인하방안을 강구해 시행토록 했다. 이충재기자 cj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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