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비서실에서도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을 제외한 6명의 수석비서관이 3,732만원에서 1억4,239만원까지 재산을 「증식」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실장은 지난해 신고한 재산 총액 12억9,291만원에서 6,745만원이 감소했다. 이는 김실장이 지난해 두 딸의 혼사를 차례로 치른 혼수비용의 지출때문이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1억원이상 재산이 증가한 것은 박지원(朴智元)공보수석, 강봉균(康奉均)경제수석, 조규향(曺圭香)사회복지수석 등 3명. 1억4,489억원이 늘어 가장 많이 재산이 증가한 박수석은 『「Daily Fashion」등 뉴욕에 운영중인 사업체의 적립배당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수석은 지난해 5억9,400만원을 신고한 뒤 1억2,645만원이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부인이 상속금을 받은 데다 재산이 모두 금융재산이어서 이자수입이 증가했다고 한다. 조수석측은 22억2,447만원을 신고한 뒤 1억986만원이 늘어났다. 조수석측은 『김해에 소유중인 토지가 공단으로 개발되면서 공장을 임대한 결과, 재산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승우기자 swyoo@hankookilbo.co.kr
>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