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증가 1위는 20억8,000만원 증액을 신고한 농수산물유통공사 신순우(申洵雨·59)감사. 신씨는 『재혼한 부인 김모(51)씨의 재산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신씨는 97년 첫 부인과 사별한 후 지난해 재혼했으며, 서울시향 단원인 부인 김씨는 8년전 남편과 사별하면서 장인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등록가액 11억6,000만원대 건물을 비롯, 아파트 임야 대지 등 20억원대 유산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경기 군포시 산본동 계룡아파트와 예금 등 4억3,000만원인 신씨 본인 재산은 자녀학자금 등 지출로 1년전보다 오히려 2,500만원이 줄어들었다.
반면 서울대병원 박용현(朴容眩)병원장은 9억4,771만원이 줄었다고 신고, 감소 1위를 기록했다. 두산그룹 박용곤(朴容昆)전회장의 친동생인 박씨는 『소유하고 있는 두산그룹 계열사 주식 10억원 가량을 지난해 말 장성한 세 아들에게 양도한 것이 재산변동 사유』라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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