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개인용 컴퓨터 운영 체제인 윈도 98과 응용프로그램인 웍스 4.5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하는 Y2K 문제(밀레니엄 버그) 적응 시험에서 실패했다고 프랑스 정부가 25일 발표했다.마릴리스 르브랑쉬 프랑스 중소기업장관은 『경쟁 및 부정방지 이사회(DGCCRF)가 2000년 이후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소프트웨어 상품들에 대한 시험을 1월 중순에 실시한 결과 웍스 4.5와 윈도 98이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이 2000년 이후 작동하지 않을 상품을 팔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르브랑쉬 장관은 MS사의 책임 액수가 얼마인지를 산정하는 조치를 다음주에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MS의 자회사인 「프랑스 MS」는 일주일 전 각 연도의 두 자리 숫자만 인식하는 코드때문에 1999년 12월 31일 이후 일부 MS 프로그램이 약간의 기술적 장애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히고 한 달안에 모든 MS 제품에 대한 Y2K 시험을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 MS측은 2000년 이후 작동하지 않는 MS 프로그램은 7%밖에 안되며 약간의 문제를 일으키는 프로그램이 33%라고 말했다.
2000년 이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액세스 2.0, 웍스 4.5, 사이트서버 2.0, 인터넷 익스플로러 3.0, 도스용 워드 5 이하 버전들이다. 【생트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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