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수입 급감에 힘입어 400억4,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인 것은 93년 이후 5년만이며, 흑자 규모도 사상 최대다.한은이 발표한 「98년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자동차 반도체 등의 수출감소로 수출이 전년보다 4.9% 줄어든 1,318억1,000만달러에 그친데 비해 수입은 경기침체로 36.1% 감소한 906억4,000만달러로 상품수지는 411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해외여행자수 감소로 여행수지가 전년의 22억6,000만달러의 적자에서 28억8,000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서면서 서비스수지도 32억달러 적자에서 3억8,000만달러 흑자로 반전됐다.
/정희경기자 hkjung @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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