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6일 교내 체육관에서 이기준(李基俊)총장,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김재순(金在淳)동창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53회 졸업식을 가졌다.이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서울대 졸업생의 미래는 곧 우리 사회와 국가의 미래』라며 『여러분들이 이제부터 우리 사회의 원동력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사 3,723명, 석사 2,093명, 박사 495명이 각각 학위를 받았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 50여명은 김총리 참석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양심수 석방」,「대졸 실업문제 해결」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체육관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상연기자 kubric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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