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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강호킬러' 덴버, 유타도 사냥...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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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강호킬러' 덴버, 유타도 사냥... 2연승

입력
1999.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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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지구서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덴버 너기츠가 올시즌 미프로농구(NBA) 최강팀으로 꼽히는 유타 재즈를 10점차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덴버는 25일 홈경기서 닉 반 엑셀이 자신의 23득점중 21점을 후반에 쏟아 붓는 맹활약으로 유타에 97-87로 이겼다. 덴버는 샤킬 오닐의 LA 레이커스를 잡은데 이어 존 스탁턴, 칼 말론 콤비가 이끄는 유타마저 꺾어 올시즌 「강호 킬러」로 부각되면서 3승8패로 댈러스 매버릭스(3승9패)에 꼴찌를 넘겨줬다.

1쿼터를 23-18로 앞서며 낙승이 예상됐던 유타는 반 엑셀과 안토니오 맥다이스(24점)의 필드골이 불을 뿜은 덴버에 추격을 허용, 경기종료 4분35초를 남기고 85-85 동점을 허용했다. 더구나 덴버는 맥다이스마저 6파울로 퇴장당해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이날 승리의 주역 반 엑셀이 내리 6득점, 2분48초를 남기고 91-85로 달아났다.

유타는 말론이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스탁턴도 14점으로 제몫을 해냈지만 막판 덴버의 기세를 꺾는데 실패해 올시즌 2패(9승)째를 당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홈경기서 앨런 아이버슨(36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96~97시즌 신인왕 제이슨 윌리엄스(10점 3리바운드)가 분전한 새크라멘토 킹스를 94-81로 눌렀다.

보스턴 셀틱스는 대서양지구 선두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폴 피어스(19점 6리바운드)의 득점포가 불을 뿜어대 111-79의 대승을 거뒀다. 올랜도는 닉 앤더슨과 앤퍼니 하더웨이가 각각 6점, 무득점에 그치는 부진속에 5연승서 제동이 걸렸다.

장래준기자 rajun@hankookilbo.co.kr

◇25일 전적

샌안토니오 99-81 시애틀

덴버 97-87 유타

보스턴 111-79 올랜도

인디애나 104-84 토론토

필라델피아 94-81 새크라멘토

디트로이트 89-73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91-83 샬럿

포틀랜드 94-85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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