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포츠」 경륜이 26일 시작, 11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고적대 공연과 함께 오늘 막을 올리는 경륜은 12월5일까지 매주 금 토 일 주3일간 하루 14경주씩 열린다. 현충일과 추석연휴 주간엔 휴장하며 단승 연승 복승 쌍승의 4가지 투표방식과 100∼5만원까지의 베팅액은 지난 시즌과 같다.그러나 올시즌에는 선수들의 경주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경기의 박진감을 높이는 등 운영방식을 대폭 개선, 팬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했다. 즉, 과거 특선 우수 선발 일반에 속한 선수들이 같은 등급내에서만 경기를 치렀는데 올시즌부터는 하위등급 선수가 금요일 경주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을 경우 일요일 경주에는 상위등급에 편성해 경기를 가지도록 했다.
상금체계도 대폭 손질해 상위등급 5~7위의 상금이 하위등급 1위보다 많도록 해 선수들이 상위등급에 진출하기 위해 더욱 치열한 싸움을 벌이도록 만들었다.
이밖에 경륜장과 잠실역사이에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1일 28회로 증편하는 한편 이용고객이 적었던 성내역간의 셔틀버스는 없애기로 했다. 또 개장 첫주에는 올림픽공원내 경륜장과 장외사업소에 입장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자전거 TV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으로 나눠주며 3월중 동대문 분당 장안평 산본 등 4곳에 새로 장외발매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래준기자 raju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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